2014. 1. 10
어제부터 다시 몰아치는 한파가 오늘은 더 하다는 기상캐스터의 안내방송을 들으며
쟈스민 꽃에 다가간다.
늦은밤 퇴근하여 거실에 고단한 몸을 쉴 때,
은은히 코 끝을 간지럽히며 수고한 내게 향기를 전하는 쟈스민꽃 향에 행복해 한다.
이 겨울 부족한 일조량에도 꽃을 맺고 피어주는 그 귀하고 고마움은
엄동설한에 꽃 피우는 제주 한란 못지 않다..^^
한 켠에서 은은히 향기 뿜는 쟈스민꽃
보라빛에서 흰빛으로 가는 꽃잎이나 향기만큼은 한창이다 ^^ (1월10일 아침)
생겨난 꽃봉오리들과 곧 터질 꽃망울이 나를 설레이기 한다.^^ (1월10일 아침)
이야기 둘.
사무실의 '풍란'
흰꽃(?)대의 자람이 늦다 싶어
따뜻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준다. (1.10)
뜨겁던 여름 어느날,
방문했던 사무실에 방치되어 죽어가던 풍란을 보며 저 대로 두면 머잖아 빈 화분만 남겠구나 싶은
안타까운 마음에 부끄럼 없이 달라 해서 들여왔었다.
작은 기대도 않고,
그저 살려보겠단 마음만으로 들였으나,
실제로 나 역시도 풍란을 키울지는 장담키 어려웠던....
그래도 난석을 갈아 주며 돌보는데 무언가 부족하다 싶어
한달 후 쯤, 숯에 앉히고는 애정을 가지고 지낸 날이 어느덧 7개월....
그 풍란에서 꽃을 볼 수 있을꺼란 기대에 설레이는 요즘이다~^^*
2014. 1. 10..
2013년의 끝날에....
창가에 놓여진 풍란에서 꽃으로 기대되는 새 생명을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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