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대변항의 멸치회

유월의향기 2008. 8. 19. 15:45
<출처:블루 멤버스 내맘대로 우리맛UCC>

멸치구이 & 멸치회

▶ 사진설명 : 이것이 멸치구이입니다~

▶ 사진설명 : 멸치회무침.. 새콤, 달콤, 매콤하며 부드러운 멸치살과 잘 어울려 한잔 생각이 절로납니다~

▶ 사진설명 : 막 잡아 소금에 절인 멸치..이것이 삭아 멸치젓갈~ 각 지역으로 택배나가기 위해 대기중이다.

올 봄 애들 아빠가 부산에 가자하여 친구를 찾아 내려간 길..그때가 대변항의 멸치축제가 열리던 때였다.  어릴적 기억속의 멸치짚불구이 맛이 그립다며, 대변항으로 향했다.

멸치회와 멸치구이를 먹자하며,  토요일 저녁 6시가 넘어 도착한 대변항엔 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복잡했다. 모두다 멸치 축제에 참여하는 차량으로 보인다.  워낙 차량이 많다보니 가고자 한 곳 보다는 주차안내를 받아 들어간 식당.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우리 네사람은 앉자마나 "아즈매 여기 멸치구이하고 멸치회 한접시씩 주이소~"  멸치구이는 연기가 너무 나고 타는 냄새때문에 식탁에서는 할 수 없고, 구워서 올라온단다.  그러마 하고 기다려서 나온 멸치구이..  커다란 멸치가 시커멓게 구워져 나왔는데.... 음..

난, 처음보고 먹는 맛이라... 회가 더 맛나던 걸로 기억한다.  어릴때는 그리도 맛났었기에 50여년을 기억하는 그 맛이라는데...  짚불도 아닌 불에 구워진 멸치맛은 예전의 그것은 아닌 모양이다. 하기사 세월이 얼만데... 모든 것은 문명이 변화해 감에 산천이 5번은 변한  세월 속에 옛맛이 있으랴마는......  그래도 구이도 내 입맛엔 괜찮았고, 특히 회맛은 초장과 씹히는 멸치의 부드러움 속에 좋았던 기억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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