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을 나서는데 겨울찬바람이 대단하다..?
서 있는 나무들을 날릴 듯이 심하게 부는 바람에 거리엔 낙엽이 흩날리고..
남은 나뭇잎들은 마지막 힘을 다하여 가지를 놓지 않는 가운데, 옷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이 겨울임을 말하던 저녁..
이 밤이 가면 수은주가 영하 5-6도로 내려간다하더니 벌써 그 기운이 느껴지고..
그간 봄날 같은 날이 계속되다가 무우 자르듯 갑자기 겨울이 오는가보다..
집에 도착해서 그니 저녁상을 차려주고, 그때부터 바빠진다.
베란다며, 화단 등에 내어 놓았던 화분들을 집 안으로 들여놓느라 현관문을 들락날락~
작은 것들부터 무거운 화분들을 들어 옮기느라 허리도 아프고 힘이 들어 나도 모르게..
"에고 힘들다.." 하니
옆에서 하는 말이 "그거 안키우면 힘도 안들낀데.." 한다.. ㅎㅎ
미소로 답하고는 흙 묻은 화분들을 닦아내고, 자리 정리하고 나니 자정이 지나서야 일단락 끝이났다....
그렇게 월동준비하고 바라보니 흐뭇하기만~~~ ^^
월동준비 증거물들~ ^^
그러고 보니 벤자민 뒤쪽으로도 반그늘 식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못 담았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