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토) 맑음.
계속되는 따스한 날씨에 혹시나 싶어 화단을 들여다 보다.. 깜짝~!..
이어 반가움과 기쁨에 나 혼자 호들갑을 떤다.^^
1주일이 넘도록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봄이 온 함에 목련은 흰 빛 드러내고,
매발톱은 새 잎을, 튜울립과 크로커스는 새 순을 드러내고 봄 햇살을 맞이한다.
특히나
작년 꽃대 하나 올라와 봄을 그리도 어여삐 장식하던 피빛 튜울립..
6월에 거두어 10월쯤 심었을까..?
작은 구근들이 있어 나누어 묻어 두었는데.. 그 것이 제 각각 새순을 올린것이다.
벌써부터 그 붉은튜울립 꽃을 본 듯한 기쁨에 혼자 미소짓고~
남들이 보면...? ^^;
작년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메발톱~ 올해는 제일 먼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작년에 씨를 뿌려 얻은 패랭이가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이...
크로커스~ 작년 봄 그이와 종로에서 영입하여.. 가을에 수를 불려 다시 심었던~
튜울립~^^ 올해도 기대할께~~^^*
금낭화~ 작년가을 어떤이의 삽질에 반이 잘려나가고.. 남은 반뿌리에서 새순이 오른다.
자그마한 화단... 이사오던 해에 비하면 정말 근사해진거다..ㅎ^^
헌데.....
간밤부터 떨어진 기온은 아침기온이 영하7도... ㅜ.ㅜ
어제밤 비닐을 덮어주긴 했는데... 이미 땅이 언 뒤라..
얼지 않고 꿋꿋이 자라주기만 바래...
매발톱꽃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50-100cm로 자라며 잎은 뿌리에서 바로 나온다. 6-7월에 가지 위에 긴 꽃자루가 나와 자갈색, 청보라빛, 또는 흰색 꽃이 끝에 하나씩 달려서 피고 열매는 골돌과로 털이 있다. 주로 양지바른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야생화이었느나 요즘은 화단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한국,만주,시베리아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크로커스(샤후란) : 붓꽃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다른 이름은 번홍화,장홍화,사후란으로도 불리운다. 유럽과 소아시아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약용식물로 쓰이며, 15cm 안팎의 크기로 자란다. 노란색, 연한자주색, 흰색, 청색 등 외에 개량종으로 여러색이 출하됨.
알뿌리로 뿌리나누기를 하며 꽃이 지고 난후, 잎이 마르면 알뿌리를 캐내어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였다가 9월 중순과 11월초순 사이에 햇볕이 잘들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 알뿌리를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