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愛~♡

청명한 날~

유월의향기 2009. 5. 22. 10:47

09년 5월 22일(금)

 

 

비 개이고  청명한 ~^^

 

 

어제는 하루 내내 비가 내렸다.

 

그러던 비가 그친 오늘....

햇살이 맑고 투명한 빛을  내 뿜는다..

 

촉촉히 젖은 대지와 수목들에서 기분좋은 재잘거림이 들리는 아침...

깨끗이 샤워를 끝낸 초록들에서 빛이 난다.

그 맑음,

그 깨끗함,

보석 보다 더 고운 빛,

몽롱해지는 신록의 향기로움.

짧은 어휘로 다 풀어 내지 못하는 아쉬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로움에  감격하고 고개 숙이는 아침....

 

 

 

화단에 서니

막 피어나는 장미가 내 걸음을 잡는다.

붉다 못해 검은 빛이 도는 그 아름다움에 숨이 멎을 것 같다.

크지도 않은.. 그저 작은 한송이 꽃이

이리도 크게 가슴에 와 닿는구나...

 

 

 

 

 

엊그제 피어난 흰패랭이꽃이  내린 비에 상처를 입었음에도 웃고 있다.

그 순수함과 깨끗함도 좋아라.. 

 

 

 

 

 

 

비 개이고 햇살 좋은 오늘..

신록이 춤추는 곳으로

나들이 가고 시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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