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튜울립꽃
제작년 늦은 봄...
버려진 구근 하나 얻어 화단에 뭍는 것으로 시작한 튜울립
작년 봄 진한 피빛으로 피어났다.
그 황홀함에 다들 넋을 잃었다지~^^
그리고 그 해 가을
구근을 다섯으로 나누어 심었었다.
긴 겨울 지나고 초봄 새싹이 각기 잘 올라온다 싶었는데...
제대로 자란 건 2포기...
2송이의 빠알간 튜울립 꽃이 피우니 올해도 우리 동의 명물로 사랑 많이 받았다.
작년보다 꽃도 실하고,
빛도 강렬하게..
그리고 오래도록 피어서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잡고, 부러움을 샀으니 그 몫을 충분히 했어라~
꽃을 피우지 못하던 3포기의 튜울립은
몇일전 비오는 날에 잎이 그냥 주저앉아 버렸다... ㅜ.ㅜ
그리고,
살아서 그 빛을 다한 튜울립꽃이 진 자리..
그 씨가 여물어간다.
붉은 빛이 그러하지만,
워낙 강한 빛에 사진으로 제대로 담아내지도 못하기도 하고,
햇살 아래서 피는 꽃이라 보기는 더욱 힘들었던 꽃.
아쉬운 사진들로 그 흔적만...
4월 12일 처음 꽃이 피던 날
5.22. 아침 - 꽃이 처음 열린날로 부터 40일째...
.
꽃씨 영글어가고~
튜울립 일지...
04.02.(목)에..
04. 07. 아침에
04.11.(토) 13시경
위 같은 날에~
04.12. 11시경... 어제와 다른 모습.. 하루 사이에~.
같은 04.12.. 오전 11시경..
4.12. 오전 11시경
04.14. 아침에...
04.17. 오전 9시경... 해지면서 오므라든 꽃이 아침 햇살을 제대로 받기 전의 모습이다.
그렇게 해지면 닫히고 해뜨면 열리는 그녀.
04.28. 오전 9시경
04.29. 오전 9시경
같은 날에 포즈별 사진.^^
04.30. 오전 9시경 .. 이제 지는 모습이 보이고...
04.30일에... 2주가 넘도록 싱싱하고 또, 화려하게 피어주었던 튜울립.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