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토)
무릉계곡을 나와
네비에 추암 촛대바위를 찍는다.
약 15키로 .. ^^
추암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니 바람이 차다.
오가는 이들도 갑작스레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민 모습들..
어떤 이는 커다란 타월을 온 몸에 감고 다니기도 하네..
우리도 다들 겉옷을 챙겨서 입고 나선다.
아즈매 둘과 달리 초행인 남정네들을 위한 코스이기도 하지만,
작년 이맘 때쯤에 왔을 때 배터리 소진으로 담아가지 못한 풍경을 담으려 앞장설 듯이 나서는 걸음 ...
일전의 아쉬움을 씻는다. ^^
산에서 맞은 비에 젖은 옷..
기온도 낮은데다 찬바람을 만나니 더 차게 느껴지는지나?..
난생 처음으로 본 가오리 말리기- 추암해변에서의 가장 인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추암의 바다도 촛대바위도 처음 만났을 땐, 경이로움 아름다움에 환호했었는데....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줌에도 한번의 만남이 있었기에
낮선 풍경이 반가운...
해안가에 주차 후, 고개들어 처음 눈에 들어온..
많은 이들이 저 다리 건너 오가지만 우린 모래밭으로 이동하며....
민물이 바다로 들어오는 물 흐름이 정감있는... 이런 강흐름이 좋다.
오래 그곳에 섰을 향나무 사이로 보이는 추암해변
늘 범사에 감사하며 화목한 성가정을 이루며 사시는 시몬오라버니와 가브리엘라언니
바람과 세월을 이기고 섰는 촛대바위...
그인 멋진 사진 속에서 보던 촛대바위의 이미지와 실물로 보는 느낌에 많이 서운한 듯..
"역시나 사진빨~....." 이란 생각을 했으리라...^^;
기암석들을 뒤로하고 나오며 우측으로 잘 정돈된 해암정이...
삼척심씨의 시조 심동로(沈東老)가 낙향하여 건립한 정자였는데 본 건물이 소실되어
조선 중종 25년(1530년)에 심언광이 중건하고 정조 18(1794)에 다시 중수한다.
어느집 담장 아래에 거대한 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