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렁 더울렁~

1박2일-추암

유월의향기 2009. 6. 7. 23:11

6월 6일(토)

 

 

무릉계곡을 나와

네비에 추암 촛대바위를 찍는다.

약 15키로 .. ^^

 

추암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니 바람이 차다.

오가는 이들도 갑작스레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민 모습들..

어떤 이는 커다란 타월을 온 몸에 감고 다니기도 하네..

 

우리도 다들 겉옷을 챙겨서 입고 나선다.

아즈매 둘과 달리 초행인 남정네들을 위한 코스이기도 하지만,

작년 이맘 때쯤에 왔을 때 배터리 소진으로 담아가지 못한 풍경을 담으려 앞장설 듯이 나서는 걸음 ...

일전의 아쉬움을 씻는다. ^^

 

산에서 맞은 비에 젖은 옷.. 

기온도 낮은데다  찬바람을 만나니 더 차게 느껴지는지나?..

 

 

 

 난생 처음으로 본 가오리 말리기- 추암해변에서의  가장 인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추암의 바다도 촛대바위도 처음 만났을 땐, 경이로움 아름다움에 환호했었는데....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줌에도 한번의 만남이 있었기에

낮선 풍경이 반가운...

 

 

 

                               

  해안가에 주차 후, 고개들어 처음 눈에 들어온..

 많은 이들이 저 다리 건너 오가지만 우린 모래밭으로 이동하며....

민물이 바다로 들어오는 물 흐름이 정감있는... 이런 강흐름이 좋다.

 

 

 오래 그곳에 섰을 향나무 사이로 보이는 추암해변

 

 

 

 늘 범사에 감사하며 화목한 성가정을 이루며 사시는 시몬오라버니와 가브리엘라언니

 

 

바람과 세월을 이기고 섰는 촛대바위...

그인 멋진 사진 속에서 보던 촛대바위의 이미지와 실물로 보는 느낌에 많이 서운한 듯..

"역시나 사진빨~....."  이란  생각을 했으리라...^^;

 

 

 기암석들을 뒤로하고 나오며 우측으로 잘 정돈된 해암정이...

삼척심씨의 시조 심동로(沈東老)가 낙향하여 건립한 정자였는데 본 건물이 소실되어

조선 중종 25년(1530년)에 심언광이 중건하고 정조 18(1794)에 다시 중수한다.

 

 어느집 담장 아래에 거대한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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