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백담사

유월의향기 2009. 6. 14. 22:11

9.6.13 (토/맑음)

백담사

 

 

쉽지 않은 백담사행.

관광버스 편으로 가자는 의견이 있어 알아보다가

버스 승차장까지 이동하는 문제,

비용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용이하지 못한 상황에 결국 차로 가기로 하다.

 

신내동 출발 오전 7시 10분.

가는 길이 의외로 수월하다.

지난주가 연휴라 이동이 많았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모양이다.

 

가는 길에 양평의 장터해장국집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하고

노스톱으로 달리니 백담사 도착 10시 20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30분

버스 이동하는 동안 도로 좌측에 이어지는 백담계곡의 비경에 감단하고..

백담사에 내려서 역시도 너른 계곡 폭과 맑은 물에 또 감탄..!

 

백담사에선 잠시 머물며 해우소를 들렸는데..

이 곳 역시 예사롭지 않게 잘 정리되니 방문객들의 좋아(?)할 만 한 곳이다.

 

일단 정한 코스인 영시암까지의 산행을 시작한다.

말이 산행이지 산책로 수준였다는..

4키로에 달하는 길이 너무 지루하다.

숲깊엔 흙과 나무가 아닌 돌을 박아 만든 산책록가 그 지루함을 더하고 관절들에 피곤한을 주는 길..

개인적으로 권장하지 않을 코스..

미리 알았으면 그냥 계곡에서만 놀았을 것이다.

 

 

백담교를 건너 백담사 일주문

 

 

 

 

 버스 승차를 기다리는 중에..  (이때가 11시 56분)

 

 백담사행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그날 매표소 앞에서 부터 버스를 탈때까진 30분이 소요되다. 

 백담교를 건너며...(12시 37분)

 

 

 잠수교 뒤편의 점점이 보이는 사람들... 그 너비가 짐작이 가시는지..?

 너른 계곡엔 세월과 물에 깎인 크고 작은 돌들과 자갈돌... 그 위로 흐르는 맑은 물.... 절로 발담그고 싶어지는거다

 숲 길을 걷던 중에.. 산과 계곡을 담고 싶으나 사람의 눈을 못 따르는..

 

 길을 가던 중... 비취빛 물색이 고와서 가까이 내려가본다.

 수해로 쓰러진 나무들을 정리하여 엮어 놓은 ...

이런 돌길이 꽤 길게 이어져 관절에 부담이고 지루함을 준다.

 

 

 

물색에 반해 두번째로 내려가다.. 이곳에서 우린 한가롭게 이야기하는 여유를 즐긴다.

 맑은 물에 노닐던 물고기... 보일까 싶었는데....

있는 것도 같고...?

실망하지 말고.... 여기서 작은 고기를 찾아보시라~

 그 곳에서 계곡 위쪽으로

 

......

 영시암의 함박꽃들

맑음과 아름다움 속에 자라는 꽃은 행복한거다.^^

 꽃을 찾은 나비

 영심암의 국수...  권하는 분의 마음으로 먹은...

 우리는 예서 걸음을 돌리다.  (오후 3시 1분)

 

 되돌아 오는길에 만난 다람쥐... 이 녀석 사람을 겁을 안내고 먹을 것 달라고 눈길을 마주치기에 먹던 옥수수를 몇알 주었더니...

 

 

 볼이 터지도록 입안에 모으는 녀석~

그냥 내려옴이 아쉬워 부탁해서 찍은 사진..

 

 

 

 오르던 길에 환호하며 가까이 다가갔던 그 곳을 다시금..

 계곡 너머로 보이는 백담사

 내려오던 버스표

버스에 올라타서는.... 이때가 오후 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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