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9. 13.
몇년전 친정 산소 만들며 식당을 찾아 헤마다 들어간 곳.
주변경관도 멋진데다
음식맛도 좋아 이후 서너차레 더 갔던 곳인데.....
기대하고 갔는데...
음식맛이 옛맛이 아니다.
일전에도 다녀가면서 그 맛이 안난다 싶었는데,
이번엔 매우 실망이다.
쏘가리탕과 메기 메운탕, 닭도리탕을 주문했는데..
내 앞에 놓인 메기매운탕의 국물이 텁텁하고 맛 또한 닌닝텁텁하여 배가 고팠음에도 손이 잘 안간다.
탕과 찜의 중간정도의 국물에 시원함은 전혀 없는 맛에 김치를 먹는다.
옆의 닭도리탕도 먹어보니..좀 낫긴한데...
푹 익지 않은 닭고기가 제 맛 못낸다. 감자 또한 설겅거리고... ;;
밑 찬류도 제 맛내는 것이 별루 없으니
식후 이 불편함이 본전 생각나게 한다.
그래도 한가지 추천할 메뉴가 있는데... 도리뱅뱅이.
요맛은 입에 착붙는다..^^
고소하고 매콤하며 달콤도 하니 씹을수록 맛난다..
쐬주 생각이 절로 나는 메뉴~
나가면 내 메모리가 술생각을 완전 배제시키는데...
요 도리뱅뱅이가 뒤켠 골방에 가둔 쐬주를 생각나게 하였으니 알만하지 않을까?...ㅎ
메인 메뉴 나오기 전 가장 먼저 나온 에피타이저라고나 .. 내 입맛을 사로잡은 도리뱅뱅이~
가까이 보니 번데기에 동물성 지방같은 허여므리 한건 뭘까?
내 앞에 있던 메기매운탕 中자 - 가격 30,000 / 쏘가리매운탕 中은 45,000원
식당앞 풍경
저 멋진 이는 우리 제부..ㅎㅎ^^
p.s : 이 곳 역시도 맛집으로 방영되어 사진도 걸려있다.
그이와 나.. 우리 일행에게는 좋은 맛을 주지 못했으나 다른 이들은 좋은 맛을 느끼고 갔을수도 있을것이다.
그날도 식당 안엔 많은 사람들로 차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