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회 9월 .. 세번째
화석정에서 내려와
자운서원을 들를까 했는데..
일단 집쪽으로 방향을 잡고는 동북쪽으로 너르게 돌아서 간다.
근처에는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 빙 돌다가는
결국 장흥의 어느 쉼터에서 차를 세운다.
호수의 바람이 솔솔 불어와 차에서의 열기를 식혀주는 작지만 예쁜...
여름날 햇살을 받아 잘 자란 잔디의 쿠션감이 기분 좋아라~
이어 올라오는 풀내음은 코끝을 간지럽히니 .. 살포시 눈감고 그 향기에 취해본다.
그 쉼은 잠시...
가는 걸음 재촉에 다시 시동걸고..
가다가 개인이 오픈한 작은 식물원도 들러보고 돌아오며 주막집을 끝으로 9월 모임을 마무리하다.
기산지
찍지마~! 하던 분..ㅋ 어쩌믄 내가 저 자리애 앉고 싶었는지도..
실내가 예쁜 식물원의 카페
저 멀리로 북한산 산봉우리가 보인다.
행복한 아가의 돌잔치
칼용담꽃
투구꽃
이름도 모르는 꽃이 어찌나 이쁘던지... 기회가 되면 내 손으로 키워보고 싶은 꽃..
'주막' 앞 마당의 연꽃들
참 곱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