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愛~♡

월동준비

유월의향기 2009. 11. 2. 14:32

09. 11. 1. (일)

 

어제 비가 제법 내렸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였나..?

화요일엔 영하로 수은주가 떨어질거라는 소식이 들린다. 

화분 들여 놓아야..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해가 저물고 어둠으로 갈 수록 바깥 공기가 차고 쌀쌀해지는게 예사롭지 않다.

이대로면 약한 것은 냉해를 입을 것 같아 창틀에 있던 몇몇 화분들도 들여 놓는다.

 

 

봄이 되면서 내 놓은 화분대와 화분들..

화단가에 놓인 채 삼계절을 보냈으니 온통 흙범벅이 되어 있다...

화분대 흙터는 일만으로도 한참..

10시 반경부터 시작한 일이 쉬이 끝날 줄 모른다..

분갈이 하고,  화단에 거름 묻고, 화분이며 틀씻고...등등.. 

12시가 되어되어도 반도 덜 끝나니...선선한 날임에도 땀난다. ^^;

더 지체할수가 없어 그냥 늘어 놓은 채 놔두고 나간다.

 

모임 마치고 물통 채워 돌아와서는

밥~! 하는 그이 저녁 차리고는 바로 남은 작업 시작.

밤이 깊어서야 겨우 정리가 좀 되고...

 

 

 

 

 

 들여놓고 보니 한여름 볓에 실하게도 자랐다.^^*.

올 봄 한줄기 가져와 키운 다육이~  무성히도 잘자라 신통방통하다 했는데 꽃까지~~^^*

 

흰꽃나도샤프란..올해의 마지막 꽃이지 않을까..

 꽃기린은 아직도 한창이나 곧 시들해 질 듯...

 

월요일 퇴근해서 들어가니 괜찮을 줄 싶었던 나도샤프란 5분 중 2분(盆)의 잎이 늘어져 있다..

생각보다 더 추운 날...  강원도엔 눈이 많이도 내렸다고..

살짜기 언 잎은 곧 생기를 얻겠지만 늘어진 잎들을 보니 안스러운 건 어쩔수 없고..

아직 벤자민과 마지리타가 밖에 있고마 들여 놓을 자리도 마땅찮아 미루고 있다.

조만간 들여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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