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3.
간판만 보고 찾아간 먹거리집
좁은 소로를 따라 들어섰는데 예기치 않은 너른 터에 초록이 가득한 풍경들..
40여년을 가꾸어 만들었다는 곳.
당신의 손길 가지 않은 곳 없다는...
곡괭이질로 길을 내기 시작해서 나무들도 직접 식재하여 키웠다는 이 곳이 이제는 거대한 숲이 되었으니...
그날 그곳에서 숲의 내음을 만끽하였다.
멀리로 떠나지 않아도.. 도심을 벗어나고 싶을 때 그곳에 서면 평온할 것 같다.
예기치 않은 만남이 반갑던..
때문에 좋은 느낌이 배가 되던날.
도심 근교에서 별천지를 만나다.
식당 건물
뒷모습 살짝 보이시는 분이 이곳의 사장님... 참으로 소탈하시고 부지런하시며 웃는 얼굴이 맑고 아름다우신 분...
야외 매대 뒤켠으로 마련된 공간엔 120여명도 수용될 만한 평상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 파전과 도토리묵 먹는 맛도 좋으리라~
신경통이 생기면 벌침 놔준다며 오라시며 안내하여 보여준 벌집
족구장쪽으로 가다보니 편편한 마당에 하얗게 핀 아가시꽃
식당건물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선선한 날씨라 야외에서 식사가 어려워 실내로 안내받는다.
쑥닭
촌김치로 담궈진 김치가 어찌나 깔끔하고 고소하던지... 계속 리필한다..ㅎ
안채
울타리 너머로 보이던 푸르른 풍경
그 집 마당에 서 있던 장승들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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