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팀과의 봄나들이 나서는 길.
뭔가 특별한 먹거리가 먹고 싶다하여
진흙오리구이 집을 찾아 헤매던 중,
용문사 근처에서 전문점을 두 곳 발견한다.
춘장골과 만봉.
두 곳을 비교해 보다 만봉의 저울이 기울어지긴 하는데...
그러나 음식이란 내가 직접 먹어봐야 그 맛을 아는 것이기도 하고,
또 같은 음식이라도 때에 따라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때문에 그날 상황을 보아가면서 움직이자 했는데..
용문사로 가면서 먼저 보이는 곳을 지나 만봉에 이르르니 예가 낫겠다 싶다.
만봉 마당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서니 진흙오리구이 가격이 4만원이란다.
엊그제만 해도 35,000원이던데 올랐네요? 하니..
엊그제는 아니고 벌써 몇달 되었단다...ㅋ
일행이 6명이라 하니 2마리면 충분하단다... 해서 2마리 예약하고 선금 지불한다.
그때가 9시경쯤 .. ?
12시 10분이 지나서 오셔야 식사를 할 수 있다 한다.
용문사 돌아보고 오면 되겠다 싶다.
황토진흙오리구이 1마리 (40,000원)
찬류들 약간 간이 센듯하면서도 깔끔하고 맛스럽습니다.
두 테이블에 3셋트 차려집니다.
미역국이 진국입니다.^^
오리와 함께 먹을 초절임깻잎과 절임무우 입니다.
고기맛도 담백 쫄깃하고 속에 든 영양밥 또한 차지고 맛납니다.
양은 성인 3명이 한마리씩 두고 먹는데 다들 배불리 먹고 살짝 남으니 4인이 식사한다면 추가 청국장 하나 하면 좋을 듯 하네요.
청국장 맛을 보고 싶었는데...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다음으로 미뤄 둡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