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북한산] "옛골토성"의 훈제오리구이

유월의향기 2010. 7. 12. 19:04

 

 

특별한 날~

같이 식사하자며 지인이 추천한 두어 곳 중,  이왕이믄 안 가본 곳에... 하여 선택한 곳입니다.

 

워낙 길치인 저는 네비에 전화번호를 넣었습니다.

02-395-6177

바로 안내되네요.^^

 

북가좌동에서 출발하니 20여분도 채 안걸려 도착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등산로와 연결되어 길 옆으로는 등산객들의 이동이 많기에 서행합니다.

길이 좀...

그래도 옛골 토성에 들어서니 너른 터가 보이더만, 주차관리하시는 분의 안내에 따라 언덕을 따라 오릅니다.

언덕 위로도 많은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있네요.

 

 

 

 

 주차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자리 잡고 앉아서는 눈 앞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아직 이른시간이랍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 손님 기다리며 기본 셋팅된 자리들입니다.

 참숯에 동판 올리고 고기 올렸습니다.

 4사람이라 오리 한마리 주문하니

훈제오리가 슬라이스되어 얌전히 목기에 담겨 나옵니다.

급해서 집게로 덜어낸 후의 모습이지요~ㅎ 

 

 묵은지라는데.... 칼칼하고 상큼하며 맛납니다.

이 백김치와 훈제오리의 어울림이 굿이네요~!

 고추피클.. 이 또한 빠질 수 없는 고명이었습니다.

 실상 이 김치는 그리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만, 나름 흰밥에는 잘 어울리는 찬입니다.

 무말랭이 고추장무침... 의외로 맛나고 훈제오리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성명 모르고 먹었던 산나물인데 삼삼하고 부드러운면서도 씹히는 맛이 좋은 찬이더군요.

 야채 샐러드... 역시나 상큼, 새콤달콤한 신선 샐러드는 누구의 입맛에도 잘 맞는 모양입니다.

함께한 아재들도 잘 먹더만,

옆테이블의 아즈매들은 연신 리필~!을 외칩니다..ㅎ^^

 오리의 기름이 빠지고 살이 노릇하게 구워집니다.

 

 왼쪽은 불에 오래두어 조금 더 구워진 것이고, 오른쪽은 살짝 구운 것으로 부드러우며 육즙이 그대로인 듯 씹는 맛도 좋습니다.

 리필된 야채샐러드~

넉넉하지도 부족하지 않게 먹고는 밥1공기와 된장찌개 추가~ 

 아재들은 시원한 열무냉국수를 주문했는데... 면발이 꼬들하니 시원한 열무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식후.. 주차장에서 바라보이는 북한산 일부입니다.

 나오던 길에 차에서 한 컷~!..   오리가 여기서 훈제되는군요

 위 주차장에서 내려오면서 한 컷~!^^

 서울 종로구 구기동 소재 북한산 구기매표소 가기전 좌측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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