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4. (토)
-한창 꽃눈을 키우는 천리향입니다. (2010.12.4. 16시경) -
12월이 시작되는 이즘이면 화단엔 아무 볼 것없이 쓸쓸하기만 할 때입니다...
늦가을 기습한파가 있었어도 예년보다 오른 기온으로 12월에 봄의 기운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면 꽃 눈이 텄다가는 얼어 버리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그래도 자연의 위대함과 생명의 질김을 믿으렵니다.
올 겨울도 눈이 많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에도 눈이 참 많이도 내렸었지요..^^;;
겨울다운 겨울은 아직 시작도 아니하였는데.
화단에 심어 둔 천리향 가지 끝마다에 맺은 꽃눈을 보며 반가움반 걱정반입니다..
저 여린 천리향이 겨울 추위를 잘 이겨내어 고운꽃 피우고 진한 향기를 날리는 행복한 봄을 꿈꾸며 12월을 맞습니다.
벌써 핑크빛 꽃색을 띤 꽃눈은 꽃망울에 가깝습니다.^^
같은 나무에서도 위의 사진들과 달리 올된 꽃눈입니다.
커다란 자루 4포대분의 낙엽을 화단에 쏟아 덮어둔 모습입니다.
저 위에 서면 폭신폭신 하네요~
냉해를 방지하려 바닥으로 부터 한 폄 높이 만큼의 낙엽을 천리향 주변으로 쌓아 두었습니다.^^
추운 겨울 잘 이겨내고, 고운 꽃 활짝 피워주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