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9.
짧은 머뭄..오각정에서 바라본 대청호
청남대...
입소문만 듣다가는 드디어 방문한다.
네비에 청남대매표소를 찍고 가는 길.
혹여나 있을지 모를 빙판에 주의하느라 정속주행으로 30여분을 이동한다.
목적지에 다가가니
안내된 둔치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완전 빙판이라 차를 돌려 매표소 쪽으로 이동하는데..
이곳엔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다..? ;;
이때 나타난 중년의 아저씨... 청남대 가실꺼냐며..안내한 곳은 어느 식당의 입구.
여기에 무료주차하시고 나오실때 꼭 이 곳 *** 식당에서 식사하시라는 당부 말씀을 하신다.
부담이 오는 말씀에 달리 주차할 곳을 찾으나 5대가 딱히 주차할 곳도 마땅찮으니 별 수 없어 그곳에 주차를 하고는 청남대행 버스 승차장으로 이동.
매표소 부터는 일반 자가용은 진입할 수 없으며 이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입장료 5,000원에 왕복버스비 3,000원
결국 1인 8,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매표한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도 10여분.
대청호를 끼고 돌며 제법 들어간다.
버스에서 내리니 안내원의 안내를 따라 정문으로 이동.
강바람이 차갑게 불어온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을 보는 계절이 아닌 한겨울의 청남대는
차가운 물빛의 대청호와 잘 가꾸어진 아름드리 나무들이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 운치있는 곳이며
특별한 이들이 누렸을 여유와 휴식...풍요로움이 전해온다
청남대 안내판
드라마 '김탁구'의 촬영 흔적
오각정 가는길의 벤취
햇살을 등진 오각정
푸른 하늘빛 아래 초록 지붕의 휴양관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단디 지은 집
지난 가을의 단풍은 강한 강바람에도 지지 않고 붉은 잎새를 달고 한겨울을 지내며 대청호를 바라본다.
청남대
대청호반에 자리잡고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총면적은 184만 4천평방미터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고 다섯 분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하였으며, 2003년 4월 18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사계(四季)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 100여종 5만2천여 그루와 야생화130여종 20여만본은 청남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자연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각종 철새의 도래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