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
어제는 오전시간을
오늘은 11시가 안되어 사무실 와서는 3시까지는 봐줄수 있다며
남산이든, 병원이든 엄마 뜻대로 다녀보란다..ㅋㅋ
덕분에
눈 질끈 감고 나서본다..
그리고 간 곳.. 서울시립미술관
나는 르느와르나 모네, 모딜리아니 풍의 그림을 좋아한다.
반면, 샤갈과 피카소의 그림은 내겐 너무 먼 당신이라 그리 내켜하지 않는데..
진주 어느님의 추천도 있고해서 함 나서본다.
색채의 마술사라로 표현되는 만큼 다양하고 강렬한 색상들로 그려내며 그의 사랑을 표현한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역시 난 어렵다.. 이다.
미술관을 나와
카페에 들어가 딸이 준 쿠폰으로 간단한 샐러드와 음료를 마시며 창밖의 풍경들에 시선을 두고 여유로움을 누려보고자 애쓴다.
시게를 보니 아직 1시간이나 남아있다...
이런 보너스에 익숙치 않음에 자리를 털고 사무실로 발길을 돌리며
내게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딸이 좋아할 먹거리를 생각해본다.
점심도 션찮게 먹었을텐데..
가끔 먹던 만두가 좋겠다.
집에 싸들고 가기엔 마땅찮은.. 그러나 한번쯤 맛보여주고 싶었던 속이 꽉찬 만두를 포장해 들고 들어간다.
딸이 준 4시간을 다쓰지 못하고 1시간이나 일찍 내 일터로 들어선다...
그런 나를 보며 딸아이.. 일찍오셨다 한다.
철없는 엄마는.
벚꽃 필 때면 남산이라도 오르겠더만 딱히 할일이 없더라... 하니 하다보면 노는 방법도 익히게된다며 달력을 넘겨보는 아이..
딸래미 말마따나..
이젠 애가 아니라며 엄마를 챙겨주는 모양이 어른품새이다.
티켓 1매
전시장 내에선 사진촬영금지... 건물 내부만 찍는다.ㅋ
전시장에서 전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잠시 ..
콘크리트벽의 창틀, 그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찬 대리석의 어울림
덕수궁 돌담과 그 너머의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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