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8.
함박꽃(작약꽃)
요즘은 매일같이 얘들 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제작년에 시누이가 보내준 함박꽃.. 작년에 겨우 버티나했는데..
올 봄.. 가지도 많고 실하게 올라온다 했더니 꽃대도 가장 많이 올렸고 잘 커주어 이렇게나 자랐다.
제대로 자랐으면 한대에서 3송이씩도 피웠을 것을...
꽃몽오리가 곁가지에 맺히다 마니 그 흔적으로만 본다.
정말 터질듯한 모습에 매일같이 가슴 설레인다.
기대하는 꽃을 피워줄까?
삼색과 홑겹이 같이한다.
기존에 키우던 홑겹의 선홍색함박꽃
두포기로 나위어진 탓일까 두 포기에서 꽃봉오리가 다섯개..
그래도 잎은 무성하다.
핑크겹함박꽃
그리고 또...
올해 새로 들인 복합색의 장미...
내가 찾던 그 장미일 수도 있겠다...
어린날 집 현관문에 아치형 터널을 만들며 피었던 노랑꽃잎에 끝은 붉으스름한 빛을 띠며 송이도 커다랗던..
복합인데 이쁘긴했다는 말에 세 송이 맺은 화분을 사왔는데...
날이 갈수록 송이의 크기가 커지고 색도 조금씩 나고 ...^^
끝물의 금낭화
자운영
핑크장미
흑장미
작년 이른 봄 영월 강변님께 분양받았던 염주꽃도 준비 중
요즘 이른 아침 나오면 아침이슬을 방울방울 달고 있는데 어찌나 곱고 신기하던지~^^
마아가렛인줄 알았더니 누가 데이지라 한다.
(여도 지난해 이른봄 강변님댁에 갔을 때 분양받은..)
이식한지 불과 5일째.. 새 환경에 잘 적응하여 빠르게 새 꽃을 피워낸다..
2년전 순천 어느 통닭집 아주머니께 분양받은 핑크빛 꽃 (?)
작년엔 어렵게 한송이 보였으나,
올해는 자리 잡고 야무지게 자라서 포기마다 꽃들을 준비하고 있다.
비록 작은 화단이지만...
갖가지 꽃들이 있어 계절에 맞에 피어나니 어찌 즐겁지 않을까..
일교차가 심하고 계절이 더디게 오는 요즘.
뜨거운 햇살에 한여름 날과 같으리라는 예보를 들으며 저들이 무럭무럭 자라겠구나 싶으니
내 뜨거움에 대한 걱정보다 반가운 맘이 더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