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1(일)
오랫만에 유명산을 향해 나선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대형버스들이 주차공간을 못 찾아 길가에 늘어 서 있으니...
매표소를 지나니
물가에, 계곡에, 야영장에.. 일탈을 하여 자연속에서
여름을 즐기고 있는 많은 사람들..
계곡엔 계속된 비로 수량이 많으니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즐겁다.
우린 2.7km의 긴 계곡을 따라 오른다.
계곡은 또 사람들 발길과 관리자의 손길에 더 너르고 평평해진 돌길이 이어진다.
물기 머금은 돌은 발밑에서 조심히 걸으라 한다.
긴 계곡을 오르는 동안,
크고 작은 소마다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잡고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며, 오수를 즐기기도 하는..
산과 사람이 어우러진 풍경들이다.
우리도 내려오는 길에 잠시 계곡물에 발담그니
일전에보다 더 차갑게 전해온다.
계절이 가을로 가고 있구나...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계곡... 햇살에 눈부시다
이처럼 맑고 깊은 크고 작은 소들을 만날 때마다 가슴 시려오고 들어가고 싶은 맘이 절로 생긴다.
초록빛의 싱그런 나무 그늘이 고마울 만큼 햇살이 뜨거운 날이다..
사진의 현위치까지만 계획했던..잠시 쉬어서는 오르던 길을 돌아 내려온다.
너른 계곡에 가득찬 돌과 그 위를 흐르는 물이 하나되어 시원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건만 기어이 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발 담근다.
계곡풍경
포말되어 부서지니 시원함이 더해지고
물 가운데 바위~
그 위에 서니
발을 간지럽히는 수많은 손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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