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3월 3일

유월의향기 2013. 3. 6. 13:26

2013. 3. 3.

 

봄이 오니 내 몸에도 물 오르는지

나른하고 피곤함이 밀려온다.

게다가 휴일이 주는 축복에 해가 중천에 뜨고야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늦은 아침을 먹고나니 할일이 없는 듯 늘어지는 몸을 일으켜  

한시경 빈 물통들을 싣고 집을 나선다.

 

 

기본 차림에 기대 가득~!

늘 차량이 많아 지나쳤던 메밀음식점..

늦은 시간이라 여유로워 보며 들어선다..

현관을 들어서 안내된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엔 기대가 많았으나...

20여분을 기다려 나온 메밀국수는 기대와 달리 제대로 삶기지도 않은 면발에 맛은 밍밍..

찐만두의 맛은 괜찮으나 너무도 작은 양에 만족도가 매우 낮은 점심이었다. (음식점을 나와 15:21)

 

 

서방님이 물 받는 동안

화단에 흩뿌릴 흙을 챙길 요량으로 비닐봉다리 꺼내어 주변에 흙을 담으려 나섰다.

겉보기엔 부드러워 한 삽 푹 떠질줄 알았는데... 끙..

보기와 달리 땅은 아직도 한 겨울이다.

꽁꽁 얼어서는 채취불가..

결국 약수터 할배의 연료가 되는 다 탄 연탄재만 챙겼을 뿐.....

어제부터 챙기려던 화단의 흙은 다음 기회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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