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부산 송정에서 삼척 한재밑까지~

유월의향기 2013. 5. 24. 17:32

5월 18일.

일찌감치 마산을 출발하여 부산찍고,  

7번 국도 여행길에 나선다.

 

경주 양남의 주상절리

 

 

 

 부산을 떠나며 정자해변으로 가기전, 그래도 수월한 코스라며 현지인이 알려주는 코스대로

네비에 송정해수욕장을 먼저 검색하고 다음 목적지 입력전,

이왕 송정에 왔으니 바다를 보자하니 시원한 바람이 먼저 맞아준다.

해안 모레 위에 서서 약20년 전의 여름을 이야기하고~^^ (10:18)

송정해변엔 야영캠핑 행사가 있는지 긴 백사장엔 야영텐트 촌이 된 듯 하다.

텐트치고 놀아본지가 언젠지...

이제는 귀챠니즘과 불편함에 언제든 들어가 쉴 수 있는 편안한 잠자리를 선호한다.

울산 정자해변에 들어서서..(12:12)

심한 바람에 날아갈 듯 불어오니 밀려오는 파도는 몽돌에 닿으며 하얀포말이 되어 부서진다.

 

먼 여행길에서 돌아온 파도

푸른 물결은 흰물결을 타고 정자해변에 닿는다.

정자의 몽돌은 떼구르르..

바다는 촤르르르... 

듀엣으로 소리 내어 노래한다.

 

정자 해변을 나와 국도를 타러 가는 길 (11:07)

기장에 들어서니 비릿하면서 구수한 멸치 내음이 코 끝을 간지럽힌다.

간간히 볼 수 있었던 은빛 멸치 말리는 현장..

기장을 벗어날 무렵, 도로변에 은빛 멸치가 펼쳐져 있다.

작업은 혼자하시는 듯 한데...할머니 한분이 이 많은 멸치를 일일이 오가며 손질 하시는게 대단하시다.

 진하, 울산을 지나 31번 국도로 오르는 길.. (12:47)

경주를 지나는데 '양남'이라는 지명이 눈에 띈다. 어딘지 익숙한 지명..?

이어 주상절리 안내판이 눈에 들어오고..

아~ 맞다!  이곳에도 주상절리가 있다 했으니 보고 가자 해서 길따라 이정표 따라 가니...

주차장도 잘 되어 있고, 바닷물에 잠겨 파도를 맞고 있는 육각 형태의 검은 화산암들을 볼 수 있었다.

나름 반갑고 신기하기도 하니 남는게 사진이라고 사진 찍는게 바쁘다~ 

그날의 흔적을 두고 보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ㅎ

 

아무리 셔터를 눌러봐도..

근사하고 신비한 그 모습 담아지지 않았던...ㅎ

 늘 그렇듯...

사진 몇장에 주상절리와 바다, 그리고 흰파도를 훔치고는 이동한다.

양남을 나와 조금 가다보니 보이는 읍천항 아치문. (12:58)

 아침 먹은지도 제법 되니 배도 고파오고.. (14:21)

영덕에서 대게맛을 볼까 했으나 가격이 너무 쎄다.

해서 대게는 포기하고 포항에서 아구지리탕으로 대신하는데 이도 나름 괜찮았다는~^^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홀에 걸려있던 호미곳 상징인 손 사진을 보게된다.

밥 먹다 여쭈니 10분만 걸어가면 된다고..?

식당을 나와 눈으로 아무리 찾아도 바다 저멀리로 보이지 않으니 차로 이동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내 눈으로 보는 호미곳 바다에 세운 저 손과의 만남~^^

갈길이 멀다 싶어 조망데크를 걷는 것은 생략~!

멀리서 바라보는 걸로 대신한다. (14:57)

 

 

 

호미곳의 상징인 손은 바다에 하나. 그리고 새천년기념관 앞에 또 하나~

호랑이형 지도는 뒤에서 보는 격이라...(15:00)

민박집에서 해안도로 타고 가던 중에 섬(?)하나.

민박집의 추천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찾아간 식당에서

맛난 저녁을 먹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다..(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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