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미산계곡 & 수타사

유월의향기 2013. 6. 13. 18:05

2013. 6. 9

미산계곡을 찍고 귀가하는 길.

 

 

홍천 내촌면 쯤에서 자그마한 절간을 찾던 중 우연히 만난 보리밭~^^

 

 

 

기대했던 숲과의 만남은 잠시..

그 길을 오감에 불편함과 고난의 길을 끝에 미안함을 만회하려 시원한 계곡을 찾아 달려간다.

 

31번 도로를 따라 진동계곡을 들어가려다 왠지 아닐 듯 하여

좀 더 아래로 내려와 상남의 미산계곡을 향해 간다.

 

계곡길 끝까지...

그러나, 가뭄 탓인가?

오염된 때문일까..?  

계곡 물은 그리 많지도 않지만 맑지도 않다. 쉴만한 곳도 없으니 차를 돌려 나온다.

 

미산계곡 버스 종점 부근 (16:40)

 

들어가던 길에 눈여겨 보아둔 곳에 차 세우고 잠시 돌아보나

계곡물엔 거품이 일고, 탁하고 물에 잠긴 돌들엔 이끼가 덮여 있으니.... 이곳에서도 실망감으로 차를 돌린다.

 

거품 가득한 계곡물은 혼탁하고..(16:58)

그 깊은 골짜기의 계곡물도 맑지 않음은..

결국 우리가 보존하지 못하고 오염시킨 것이리라..

 

오늘의 코스는 실패작이고 최악이라...

이제는 아쉽지만 되돌아 가야만 하겠다.

 

 

그러나....일행중 하나가 너무 탈진(?) 상태에 들어 어딘가에 멈추고 서야만 했는데...

쌍개사 표지판이 보이기에 찾아 들었으나...

량 한대가 지날 정도의 소로가 이어지더니 이정표도 사라지고 절은 보이지 않으니 하는 수 없이 되돌아 나온다.

 

예기치 않던 너른 감자밭을 만나 잠시 환호~! (17:38)

 드넓은 감자밭을 만나고..

이쁘게 자란 보리밭에 우리 일행은 위로와 감동을 받는다.

(17:46)

 

 

결국 쌍개사를 포기하고 돌아서 나와 집을 향해 동홍천에서 시작되는 고속도로의 정체가 예상되니 국도길을 달린다.

이때 눈에 든 '수타사'

이정표를 보고 또 다시 무

저 정도면 쉴 곳이 되리라 싶어 무작정 이정표를 따라 들어간다.

 

다행이 이곳에서 지친 한사람을 쉬게 할 수 있었다.

뜨겁던 태양도 그 기세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차에서 쉬라 하고 자리를 비워준다.

 

(18:37)

 

 

 

 

 

산소길이 좋았다는데... 계곡만 오르고 안내판으로 대신하다. (19:07)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사실계곡  (0) 2013.08.20
바다.. 그리고 파도  (0) 2013.08.06
인제 자작나무 숲  (0) 2013.06.12
부산 송정에서 삼척 한재밑까지~  (0) 2013.05.24
무릉계곡  (0) 201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