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4.
분홍제피란서스가 피어나는 계절
얼마전부터 하나씩 피어나는 분홍나도샤프란(제피란서스)
7월3일에..
지난달 얻어온 계분..
화단에 웃거름으로 한주먹씩 흩뿌려 주었는데....
화단의 어린 잎새들은 타죽고, 백합은 몸살을 하고, 장미는 잎이 검은 반점과 함께 누렇게 변하더니 낙엽되어 떨어지니...
좀 더 신중하지 못한 내 자신의 어리석음에 가슴을 친다.
내탓이요.. 내 탓이요.. 다 내 큰 탓이로소이다..ㅠ.ㅠ
80%이상 남은 계분봉지를 열어보니 허옇게 변해서는 냄새가 난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숙성시킨다고 한 옆에 쏟아 부었는데... 날이 갈수록 썩어지는 냄새가 진동을 하니 오만상이 다 찡그려지네...
저녁... 열린 창밖에서 백합이 한창이라 그 고운 향이 난다 싶으면 썪은 내가 묻어 들어오니... ;;;
아침에 그이가 한 소리 한다.
나도 못 참겠고 어떤 조취를 취해야겠다 하던 차,
악취를 막을 방법으로 흙을 덮어야 하는데 그만큼의 흙을 외지에서 퍼 오기는 쉽지 않으니
아침부터 뒤쪽 공터의 흙을 퍼내어 옮겨서는 거름더미에 쏟아붓기를 수 차레...
어느 만큼 가리워질 때 쯤.. 땀도 나고, 힘에도 부치니 차후에 하기로 하고 일단락..
그러느라 하루사이 훌쩍 키 자란 모습을 담지 못했네..;;
5일
두번째 화분에서... (5일)
그리고...
7월 6일의 제피란서스 ^^
이후 비가 오니 꽃잎은 모두 젖어 고개숙인다..
이후.....
7월9일에 새로 피어나는 분홍제피란서스 (분홍나도샤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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