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
2014년 4월 1일..
만우절의 화단~
세월이 가니 만우절에 대한 느낌도 장난도 그저 추억속에서나...
오늘 내 화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본다.
달력으로 보면 4월초인데.
화단의 화초들은 요즘 날씨에 빠르게 적응해 간다.
봄이 이리 빨리와도 되나...?
금낭화가 이른 개화를...
흰색무스카리도...
모란도 꽃망울 키운다.
명자꽃은 개화보다 잎이 더 자라는...
분홍과 흰색의 겹함박은 잎을 아무린 채
붉은 홑겹의 함박꽃도 꽃망울 키우고..
흑장미 잎새
아끼고 사랑하는 꽃들 중에 손꼽는 붉은 튜울립~^^
올해는 관심 소홀했던 더덕순이 제법 자라있다..ㅎ
중앙에 키 자란 갸녀린 대에 잎새가 핀..
작년 작약 씨앗을 채종했기에 옆 화단에 살짝~! 두었던게 새 생명되어 자란다.^^
어린 작약~!!^^
씨앗에서~
작은 자구에서~
그리고 구근에서 자라는 백합들이 다 있네.
향기가 진하고 속술 색과 닮은 백합의 새순
토종백합이라 불리우는 당나리가 아문 새순에서 잎을 열고 대를 키우려 한다.
가장 순순한 흰색의 꽃을 가진 백합
백합류 중에 이 아이가 가장 일찍 얼굴 내미니 빠른 성장을 한다.
4월1일의 아침..
2월말 아무것도 없으니 작고 보잘것 없는 휑한 화단을 보면서 저 안에 뭐 있겠나 싶어하는 이들
나 또한, 밋밋한 터를 보며 그래도 저 땅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는 믿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 다를 뿐,
작은 의구심과 일말의 쓸쓸함을 느끼던 그때와 달리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빨리, 잘 자라라~~~!' 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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