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8
계속되는 찬 바람에 올것 같지 않던 봄이 성큼 문턱을 넘는가 싶더니
빠르게 가 버릴 모양이다.
어제는 아침기온은 선선하더니 낮 기온이 21도로 올라 아침에 입고 나선 옷에 더워서 땀이 났었다.
오늘은 한결 가볍게 입고 나서니 시원하니 기분 좋은 날~
그러나 한낮 기온은 26도를 오른다고..?
이러니 화단의 꽃들의 개화가 빨라지고 오래 지속되기 어렵겠다.
히아신스도 빠른 개화에 곧 지고 말까 하니. 아쉬움이 앞선다.
핑크, 줄핑크, 보라, 흰색, 다홍색 등,
그리고 엊그제 거둔 아이까지~
색색의 히아신스의 꽃잔치가 한창이다~^^
쓰레기통 옆에 발뿌리없이 버려진 아이를 땅에 심어 두었다.
구근 살리기가 불가하리라 생각하면서도 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온 힘을 다해 남은 에너지로 꽃을 피우는 모습이 눈물겨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