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11. 2년전 늦은 가을에 만난 수목원의 풍경이 너무 좋으니 더 일찍이면 좋았을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움은 해를 거르고서야.... 벼르며 찾은 수목원인데.. 일찍 나서서 가는길엔 전에 없던 안개가 짙게 드리워져있다. 수목원에 도달해서도 안개는 여전하고... 입장을 할까말까... 주변을 서행하는데 안개가 조금은 엷어지기도 하고 예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면 서운하지~ 안개가 드리워도 단풍의 고움을 감출수 없는.. 가슴이 떨려온다 촉촉히 젖은 붉은 잎들이 그려낸 그림들 꿈처럼 곱구나 햇살이 그 빛을 다 하지 못해도 그들은 여전히 빛을 발하며 시리도록 눈부시게 빛난다 늘 처음처럼... 수목의 여유와 색감좋은 풍경들에 마음 빼앗긴다. 그곳에 서면 머물며 살고싶다는 생각도 여전하네. 하지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