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보면 별 볼품없겠지만,
내겐 마음의 보석상자다. ^^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화단에서 자라는 화초들의 새싹들을 보며 많이 행복해 한다.
긴 겨울에는 봄을 준비하며 음식물이나 과일껍질 등의 간기없는 것들을 묻어가며
좋은 거름으로 거듭나 흙에 힘이 되어 줄것을 소망하며 파묻다 보니 정말 흙이 살아나는게 보인다.
그러다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엔 비로 인해 다 녹아버리는 것들에 너무도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오늘 아침도 여전히 화단 앞에 쪼그리고 앉아 이것저것 살피던 중,
제비옥잠화로 생각했던 것에서 꽃봉오리를 발견한다. 어? 꽃봉오리네..?? 이건 제비옥잠화가 아닌데...
그때 전혀 예상치 못한, 아니 기억에서 지워졌던 일이 생각났다.
작년 초여름.. 길거리 화단 조성하면서 뽑혀져 버린 튜울립 뿌리 1개를 누군가가 주워다 주었었고, 그 한뿌리를 받으며 좀더 많이 가져오지... 하는 아쉬움의 말을 하였었던...... 잊혀졌던 그날의 기억이 퍼뜩 떠오른 것이다.
그렇다~!
지금까지 제비옥잠화(?)인가 싶었던 것이 튜울립이었던 것이다~! 와우~!!
너무 기쁘고 반가움에 지나던 이에게 자랑도 하고....ㅎㅎ
노란꽃일까...? 빨간색의 꽃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신나기도 한 아침.. ^^
이만큼 크도록 못 알아 봤다니....이제는 제대로 보인다...ㅋㅋ
촛점을 어디에 맞춘겨..?
겨울을 지내고 올라오는 백합의 새순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노오란 꽃을 피워낼 피나물의 꽃망울이다.^^
작년과 달리 한무리가 더 늘었났다. 기대기대~^^
벌써 3년째.... 올해는 꽃을 볼 수 있길 희망하면서....
잃어버렸나 싶어 많이 안타까웠던 매발톱.. 이제야 새싹이 나오는 통에 마음 걱정 많았었다.. ^^:
더덕순이다..^^
아무래도 자연산 만큼 향이 나질 않는....
화단 우측
좌측... 올해 사다 심은 백합 순이 앞쪽으로 2개,, 그간 봄추위에 고생했으리라..이제 겨우 자리잡고..?
화단의 전체를 담아 두려 한 사진...
반대편에서 한 컷.... 내년 봄엔 엉뚱한 곳에서 찾지 말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