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화초들..
고 이쁜것들을 보고 또 보고~
모처럼 집에 머문 시간이 많은 주말였다.
들락날락 하며 화단 들여다 보는 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던 주말였다.
모종 옮겨심고,
땅 뒤집고,
거름주고,
물주고,
오가는 이들의 인사 받는 일이 많아졌다.^^
실제 몇년전 이곳에 삽질을 하던 2-3년은 ..
모두가 뭐하냐..? 하는 눈길이 대부분...
그나마 측은지심을 가지고 "이곳에선 화초가 안돼요" 라며 말해주던 이..
사실 그럴만도 했다.
왕모래 같은 거친 흙에 삽과 호미를 대면 한치도 안 들어가 돌에 걸리던 삽..
몇년에 걸쳐 삽질하며 크고 작은 돌들을 파내고, 땅을 뒤집으며 거름주고, 화초들을 심고 가꾸다 보니
이제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일부러 보러 오는 이들도 있을 만큼 변한거다.
주말 사진들..
다들 이리도 건강히, 탐스러이 잘 자라준다.^^
피나물
자운영
어느 님이 산에서 가져다 준... 종지나물 (미국제비꽃)
제비꽃이 보라빛 꽃을 한아름 피워준다.
매발톱
작년엔 잎도 겨우 보여주더니.. 올핸 대도 실하고 꽃망울이 많이 맺혀 있다.
이제 꽃송이가 막 자라 열리는 금낭화
마산에서 모종 가져온 양귀비도 꽃망울을~^^
홑겹 양귀비 꽃망울도 포기마다, 대마다 맺히니 반갑고, 고맙고~^^*
올 봄 분양받아 들여온 작약... 이제 겨우 자리 잡고 자라는...
얘는 벌써 꽃망울을 키우고~
작년가을 씨뿌림을 깜박하고 2월에 뿌려둔 양귀비 씨앗이 자라고 있다.
튜울립이 하나가 아닌 둘이라 외롭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