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광포복집'

유월의향기 2010. 2. 1. 16:09

2010. 1월 끝날에..

 

토요일밤을 진하게 지내고 맞는 일요일 아침.

마산 어시장의 복거리를 찾았습니다..

 

 

 

 

 

 가고파주차장(우리가 가려는 식당과 연계된 주차장)에 주차후, 앞선 이들을 따라가다 보니...

'복요리거리' 라 쓰인 이색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온통 복요리집 간판들이 즐비한 거리입니다.

 손님이 가장 많고 복요리를 잘한다는 식당입니다.

그 말을 증명하듯 아침 8시30분경에 들어섰는데.. 홀에 많은 이들이 이미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는 손님들에 빈자리 없더이다.

 

 기본 찬류.. 삭힌고추된장무침, 통멸치젓, 명태조림,오이나물, 시금치, 깍뚜기..

크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멸치살이 입맛돋우고, 보드랍고 탱글한 명태조림이 맛날뿐 아니라 시금치 조차도 맛납니다.

 복어매운탕(1인 12,000원) 8인 주문하고 우선 맛배게 나오는 국물.. 아주 시원하네요~

 

 기다림 뒤.. 4인 냄비에 가득한 복매운탕엔 콩나물과 미나리가 산처럼 쌓이고 그 위로 양념 올려져 있습니다.

 사실 우리 상에서는 찬류에 넋 빠져서 빼먹었구요..

이 사진은 식사 마치고 방을 나와  다른 상으로 나가는 것을 얼른 담은 것이랍니다..ㅎㅎ

 생복을 넣었기에 살이 익을때까지 조금 더 끓여 주어야 합니다.

 이제 식사 시작해야지요~

 마산 복요리 거리에서 맛본 시원하고 새콤(식초를 넣네요)한 복매운탕이 그리월 질 것 같습니다.

전날의 지나친 과음으로 저 해장요리를 못 먹는다면 많이 아쉽겠죠~?

실제로 그런 분이 있기도 하거든요.. ㅋ

 

 

 

식사를 마치고 바로 코 앞의 마산 어시장을 그냥 갈수 없지요.

시장가면 '디포리'를 사려고 벼르던 참이었거든요..ㅎㅎ

그래서 어시장으로 들어섭니다.

초입에 들어서니 문 닫힌 집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안으로 더 들어서니........

 

 복요리거리 맞은편에 있는 어시장으로 발길을 잡습니다.

 입구쪽.. 아직 문 열기 이른 시각인가 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생선가게들이 즐비하네요

 

 저도 이곳에서 설제사 준비로 반건조 민어조기와 흑민어를 사들었습니다.

여기선 깔끔하고 보관이 용이하게 진공포장도 해주네요..^^  아주 만족합니다.

참.. 건어물 상가의 함안상회가 문열었던데.. 여기서 오늘 구매 품목 1순위인 디포리 1박스 샀는데..

가격은 좀 쎄도 물건이 좋으니 마음 뿌듯합니다.

밀린 장보기를 마치고 시장을 나서는 걸음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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