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愛~♡

니들이 장하구나.^^

유월의향기 2010. 3. 18. 11:37

2010. 1. 18.

 

 

어제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

오후부터 살포시 내리던 눈이 저녁무렵엔 제법 쌓였다.

 

집 걱정이 된다.

막 사다 싶은 히아신스와, 수선화꽃이 그대로 얼어 버릴 것만 같다.

집에 갈 상황도 못되고..

 

늦게 귀가하면서 보니

이미 내리고 쌓인 눈.

오히려 저녁무렵 쌓이던 눈이 녹아 가는 듯 노면과 흙 위로는 거의 없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믿어보자와 귀챠니즘이 동시에..

 

 

아침에 나와 보니

화분의 잎들은 분명 얼었음에도 화단의 것들은  '나 괜찮아요~'한다.

 

다행이다~

고맙다.

그래... 니들이 장하구나~ ^^

 

 

 

 눈을 이고 있는 히아신스

 그 빛이 더 아름다웁고 고결하다

 

 

 

 눈 속에 벌어진 꽃잎이  더 붉게 빛나는 튜울립

 

 

 

 

 

 

눈을 맞고 영하2도 속에서 얼지 않고 피어있는 수선화..  그런데.. 고개숙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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