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4-26.
석곡이 꽃색을 담고 있다.(12.24)
24일.
올 겨울 들어 세번째의 한파..
회를 더할수록 추위의 정도가 강하니 몸은 더 움츠려들고...
크리스마스 이브의 약속도 취소하고 취소하고 일찍 귀가한다.
아쁠싸..
며칠전 기온이 따스하기에 내어둔 나도흰꽃샤프란 화분 4개.
그걸 잊고 출근한거다.
날이 차면 들여놓으려 했건만... 아침 딸아이 출근 거들다 바쁜 출근에 까맣게 잊었으니....
내 건망증을 어이하리..
저녁에 퇴근해서 아차! 싶어 베란다 문을 여니 그 강한 샤프란도 30년 만의 한파에는 견디지 못하겠던지
윤기나던 그 잎새는 모두 얼어 한결같이 축 늘어져 있구나....
실내에 들여놓고 또 망연해진다..
첫번째 석곡 꽃을 품고.. (12.3)
두번째 꽃을 품다.. (12.24)
25일.
아침에 눈 뜨니 더 춥게 느껴진다.
일기예보 역시도 다르지 않고..
미사에 다녀온 상권씨로부터 전화가 왔으나... 이 추운날엔 서로가 움직이지 않음이 현명한줄 안다.
26일.
칩거의 꿉꿉함에 온 몸이 몸살을 하는 듯한 아침.
점심을 챙기고는 마트로, 성남으로, 구리로 한바퀴 돌며 못다한 일과 만남을 하고 돌아온다.
들어오는 길..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 덕에 도로는 한가롭다.
다만,,, 지하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을 뿐.......
크리스마스 연휴가 그렇게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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